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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문우당서림 (문우당서점)에서의 힐링

동글링 2021. 6. 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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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네서점 문우당서림.

 

 

속초 여행중 들렸던 곳은 속초의 동네 서점이었던 문우당 서림.

평소 책을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고, 책을 구매하려고 하면 서점이 아닌 온라인 서점을 찾는다.

그런 서점을 속초 여행 중에 들리게 되었다니 서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은 낯설기만했다.

하지만 여행중 들렸던 속초 서점인 문우당서림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 구경하고 책 고르느라 이곳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냈다고....

 

문우당서림은 1984년부터 속초에 자리 잡은 서점으로 내 나이보다도 더 오래된 서점이었다ㄷㄷㄷ

동네 서점이 많이 사라져 찾기 어려운 요즘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아마 방문해보면 바로 알 것 같은데 지금까지 가보았던 서점들과 다르게

나 같은 여행자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기도 했고 이곳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은 힐링 그 차제였기 때문이다.

 

 

속초 문우당서림 영업시간

연중무휴 / 오전 09:00 -  오후 22:00

 

 

 

문우당서림에 도착했을때 입구에있던 종이

문우당서림 탐방지도라고 적혀있는데 1번에 적혀있는 문구

 

" 오랜 시간과 손길이 닿은 흔적을 바탕으로 도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서림만의 배열을 경험해보세요. "

 

서림만의 배열이 대체 어떤 걸까??! 하는 궁금증을 가득 안고 문우당서점 탐방을 시작하였는데 책을 따라 내 관심사 따라 서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꽤나 재미있었다. 책은 서점 곳곳에 있는 공간에서 읽어보는 것도 가능하니 궁금한 내용의 책을 하나 골라 읽어보며 여행 중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꽤나 잘 되어있어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내다 가기 좋은 곳이었다.

 

 

2층으로 되어있는 서점이었는데 1층보다는 2층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한 게 책들을 펼쳐보며 중간중간 읽어보기도 하고 책마다 짧게 적혀있는

메모들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퇴사 관련된 책들!ㅋㅋㅋㅋ

퇴사를 하고 떠났던 여행지였기에 이 책들에 내적 반가움을 느끼면 한 컷 찍어보았다.

여기 있는 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다 구매할 수는 없으니

이 책들은 동네 도서관에 가서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그러고 또 책 구경을 하다가 눈길을 사로잡은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이라는 책

이건 여행 중에 읽어보려고 한권 구입해봤다. 함께간 친구는 여행중 틈틈이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나는...ㅋㅋㅋㅋㅋ 이동할 때면 그냥 꿀잠을 잤다고~~ 게으름을 이겨보려고 구매한 책인데 읽기 도전부터 게으름만 가득한듯한??!

 

 

책을 구입할 때 문구를 두 가지 골라보라고 하는데 한 가지는 쇼핑백에 붙여주고 한 가지는 종이봉투에 붙여서 주신다.

종이봉투에는 여러 문구가 적혀있는 스티커들이 들어있었고 글귀들은 서점 직원분들이 생각해서 적은 거라고 하셨는데

글귀 하나하나 정말 주옥같이 멋졌다!!! 책을 많이 읽으면 이런 멋진 말들을 할 수 있는 건가 싶게(?)

그리고 결제해주시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어찌나 나긋나긋 다정하시던지 결제하는 순간에도 따뜻한 감정을 나눠주는 듯했다.

힐링공간이었던 문우당서림 왜 속초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 다녀가는지 알 수 있었다. 평소 책과 가까이하지 않았지만 이곳을 방문하고부터 책과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며 친해지고 싶어 졌다~ 그럼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구매해왔던 책 한 권을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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